TikTok Teens and K-Pop 에 의한 트럼프 유세장 굴욕

미국의 정치에 개입하는 새로운 SNS 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보건당국과 전문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유세행사가 강행 되었지만 결국 참석률 저조로 인한 흥행 실패로 마무리 되었다.

6월 20일 오클라호마 주 털사 BOK 센터에서 3달 만에 도날드 트럼프 유세가 있었지만 석 달여 만에 재개한 유세는 결국 저조한 참석률로 인해 ‘굴욕’을 당했으며 그 배경에는 10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합작한 ‘노 쇼 (No Show) ‘ 시위가 한 몫을 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캠프 선거대책본부 측에서는 “입구에서 시위자들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입장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사실은 세계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중심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틱톡 (TikTok) 을 사용하는 미국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수십만장에 달하는 참석표를 전화로 예약한 후 실제 유세현장에는 나타나지 않고 펑크를 놓았기 때문이라고 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휴대전화로 털사 유세장 무료 입장권을 예약하라는 공지를 띄우자 K팝 팬들이 이 내용을 SNS에 퍼다 나르며 예약신청을 독려했고 틱톡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공지를 접한 SNS 사용자들이 글을 SNS 에 퍼나르고 나서는 하루, 이틀 뒤 게시물을 지웠다. 그리고 유세 당일 밤 트위터에 자신들의 ‘No Show’ 캠페인이 승리를 거뒀다고 올렸다.

이러한 사태는 지금 당장 투표할 나이가 아닌 10대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성향을 SNS 를 통해 정치판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알려졌다.

얼마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시에도 BTS 팬들이 K Pop Music을 해당 웹사이트에 퍼다 올린것 과 같은 유사사건 처럼 최근들어 K 팝 팬덤이 미국 정치에 점점 더 많은 개입을 촉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NYT는 평가 했다.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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