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의 도가니, BTS 스탠포드 공연 K-POP 열기로 뒤덮히다

BTS가 2026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의 일환으로 Stanford Stadium에서 개최한 3회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베이지역을 뜨거운 K-팝 열기로 물들였다. 이번 공연은 5월 16일과 17일, 19일 진행됐으며, 약 15만 명의 관객이 스타디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BTS의 베이지역 공연은 2018년 오클랜드 공연 이후 약 8년 만으로, 그룹 완전체 활동 재개 이후 처음 열리는 북가주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됐으며, 공연 전날부터 팬들이 굿즈 구매를 위해 밤샘 대기를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일부 팬들은 스타디움 주변에 장사진을 이루며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현장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360도 원형 무대(in-the-round stage) 형식으로 꾸며져 관객과의 거리를 최소화했다. 공연 초반에는 신곡 ‘Hooligan’과 ‘Aliens’를 비롯해 새 앨범 ‘ARIRANG’ 수록곡들이 공개됐으며, 이어 ‘Fake Love’, ‘MIC Drop’, ‘Butter’, ‘Dynamite’, ‘IDOL’ 등 글로벌 히트곡들이 이어지며 스타디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공연은 BTS의 변화된 무대 분위기와 한층 자유로워진 퍼포먼스로도 주목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서로 장난을 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에서 오랜 공백기를 지나 다시 무대에 선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멤버들은 공연 중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RM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행복하다”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고, 정국과 진 역시 스탠퍼드 공연에 대한 설렘과 감사를 표현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공연 기간 동안 BTS 멤버들의 베이지역 방문 소식도 화제를 모았다. RM은 스탠퍼드 캠퍼스의 이른바 ‘Crying Tree’를 방문해 한국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관련된 상징적 장소를 찾았으며,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멤버들은 베이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RM은 산호세 재팬타운의 한 라멘 식당을 찾았고, 뷔(V)가 공연 중 지역 피자를 극찬한 이후 해당 레스토랑에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BTS 효과’가 지역 상권에서도 나타났다.

베이지역 언론들은 이번 공연을 “올해 최대 규모의 팝컬처 이벤트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흥행 파워를 재조명했다. 공연 종료 후에도 팬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스타디움 주변은 늦은 시간까지 팬들의 응원과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US-KOREAN.COM 정혜란편집장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