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둘러싼 비화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폭로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이 예정대로 현지 시간 2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출간 전 이미 PDF 파일의 해적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졌지만 23일 공식 판매일을 기점으로 사전 주문이 몰리면서 이 책은 지난 17일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볼턴 전 보좌관의 ‘그것이 일어난 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결정 과정을 비판적 시각으로 서술하며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숨겨진 이야기를 폭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출간 금지 요청이 미국 법원에서 기각되긴 했지만 회고록 출간에 따른 수익의 몰수 그리고 형사 처벌 가능성은 열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볼턴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대북 정책에 있어 초강경론자인 볼턴 전 보좌관의 시점에서 북미 정상회담 등을 둘러싼 온갖 비화가 공개되면서 볼턴의 회고록은 한국에서도 문 재인 정부에 치명타가 가해질 전망이다.
글: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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