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고가격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

전기차는 없어서 못팔고 사려면 비싼 값을 치르고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지속 되고 있다. 전기차 공급부족으로 지연사태가 계속되는 와중에서도 미국내 전기차 판매가 계속 늘어 점유율이 급등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석달동안 미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는 새차 판매에서 5.6%를 차지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점유율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나 포드,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를 더 빠르게 만들어 공급했더라면 더 많이 팔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분기에 전기차 판매가 1년전에 비해 2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2분기 석달동안 전기차를 1만 5300대 판매해 전년보다 무려 140% 급증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56억달러를 투자해 멤피스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신축키로 했다. 그러나 전기차의 확대에는 몇가지 난제들을 풀어야 하는 숙제를 동반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첫째 전기차의 가격이 너무 많이 비싼 점이 구입 희망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6만 6000달러로 전체 새차의 4만 6000달러 보다 무려 2만달러나 비싸다.

둘째 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고 배터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휘발유차 보다 더 중요한 반도체가 부족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있고 가장 중심이 되는 첨단 배터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앞으로도 전기차의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셋째 충전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차고나 차로가 넓어 자체 충전시설을 갖춘 단독 주택이외에 아파트 먼트 등에 충전시설을 확충 해야 하고 전국에 고속 충전기를 최소 5대 이상 갖추고 동시 고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주유소 처럼 확대설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