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재외동포단체 70%가 서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정확한 의견을 듣기 위해 한인회, 한상, 한글학교 등 재외동포 단체를 대상으로 기명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3월 23일 밝혔다. 조사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카카오톡, 위챗, 라인 등 SNS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2,467명 중 70%인 1,736명이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 14%(356명), 경기 10%(236명), 기타 6%(139명)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집계가 어려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등의 단체를 제외하고 대륙별로 살펴봤을 때, 북미 59%, 아시아 76%, 아프리카중동 67%, 중남미 83%, CIS 77%, 대양주 71%로 서울을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유럽의 경우, 지난 3월 18일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함에 따라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보도자료: 재외동포신문
사진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