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에서 신발 안 벗어도 된다

연방 교통 안전청(TSA)는 국내 공항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승객들이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도록 검색 규정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TSA가 내부적으로 공개한 메모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국내 주요 공항에서 우선적으로 시행되며, 이후 전국내 모든 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SA는 아직 공식적으로 해당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보도자료에서 “승객 경험과 강력한 보안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혁신적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국내 공항 검색대에서 승객이 신발을 벗어야 하는 규정은 지난 2006년부터 도입돼, 20여년동안 시행돼 왔다.

911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001년 12월 22일, 파리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에서 신발에 숨긴 폭발물을 점화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폭발 테러 위험 방지를 위해 공항 검색대에서 신발 벗기 규정이 도입된바 있다. 공항에서 신발 벗기 규정은 오랜 기간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기 때문에 TSA의 이번 조처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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