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경찰 부국장 와히드 카젬(Assistant Chief Wahid Kazem)은 5일 실리콘밸리 한인 단체와 “한인 커뮤니티 아웃리치 미팅”을 가졌다.
산타클라라 경찰서에서 열린 이 날 모임은 와히드 카젬 산타클라라 경찰 부국장과 박승남 SV한인회장, 라이언 최 수석부회장,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회장이 참석했으며, 줌 영상을 통해 정혜란 이사, 캐빈 박 이사, 고장환 이사, 박연숙 전 SV한인회장, 김 진형 SF Korean 사장 등이 참여했다.
“실리콘밸리 한인사회와 산타클라라시와의 연관은 실리콘밸리의 초창기부터 연결된다” 고 말문을 연 박 승남 회장은 이민초기엔 생산라인에 동참하였고, 근래엔 연구개발의 엔지니어링을 통한 고급인력으로 실리콘밸리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인구의 양적 질적 발전은 주류사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는 시기에 온 것 같다 . 이번 카젬 부국장의 초청은 한인사회와 경찰국이 교류하는 창구를 여는 좋은 시작으로 보인다. ” 라고 덪붙였다.
“SC경찰국의 유일한 아프가니스탄 모슬렘 경찰이라고 밝힌 카젬 부국장은 한인과 같은 소수민족의 문화를 잘 이해한다”면서 “한인사회와 경찰국이 더욱 가깝게 교류의 채널을 만들고 싶어서 ‘커뮤니티 아웃리치 미팅’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카젬 부국장은 “산타클라라에 한인 거주자와 비지니스가 많아서 지난 2~3년간 한인 경찰을 모집하려고 노력했지만 좋은 성과가 있지는 않았다. 한인들이 변호사, 의사, 엔지니어를 선호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경찰이 되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고 월급도 좋은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산타클라라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 경찰관을 보는 것이 오랜 희망 사항이다”라는 박연숙 전 SV한인회장의 발언에 카젬 부국장은 “현재 경찰서에서 구체적인 채용계획이 없지만 ‘SC경찰 지원 안내서’를 한인회에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캐빈 박 이사는 줌 영상을 통해 “한인 이민자들이 자녀들을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종으로 키우고 싶어하지만 다양한 직업의 커리어를 갖는 것이 한인 커뮤니티가 건강해지는 길 이다”라는 발언에 카젬 부국장은 “아프칸 커뮤니티도 동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우동옥 한미문화재단 회장은 한인 축제에 경찰서의 협조를 당부했고, 라이언 최 수석부회장은 경찰서와 태권도 협회와 협조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승남 회장은 미팅이 끝나고 카젬 부국장에게 “한인사회와 경찰국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대화했으면 한다”고 요청했고 부국장은 “한인사회에서 연락이 오면 최선을 다하겠으며 관련 브로셔나 정보를 언제든지 보내달라고 답변했다
Ps. ‘SC경찰 지원 안내서’를 필요하면 실리콘밸리한인회로 연락바랍니다.
기사, 사진 제공: 실리콘밸리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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