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세 보이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주(8월 2일∼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119만건에서 23만건 줄어든 것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건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100만건 미만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 이후 21주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주춤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의 청신호를 밝힌 것이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규모여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우세하다.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Certified Claim’ 건수도 1천550만건으로 전주보다 60만건 줄었다.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7월 19∼25일 기준으로 각종 실업 혜택을 받는 전체 미국인 수는 그 전주보다 300만명 이상 감소한 2천8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UI 수혜자 외에 자영업에 기준한 PUA 신규 신청자도 49만명으로 전주보다 17만명 급감했다.

이 처럼 실업수당 관련 청구 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7워 25일로 추가 $600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된 것이 신규 신청률 저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의 실업수당 청구는 대부분 일시해고나 무급휴직이었으나, 최근 사례들은 대부분 영구적 해고라고 지적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통화정책조사 책임자인 라이언 스위트는 블룸버그통신에 “해고 사태의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의 노동자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책 통과의 불투명성이 우려된다. 우리 경제는 아직 추가 부양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다.

글: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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