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받고 있어 예전의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모더나 백신 두 종류 모두 2회 접종까지 마친다면 코로나를 예방하는데 최소 94%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로나에 이미 감염된 사람이라도 증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백신이 코로나 감염으로 발현되는 증상을 막아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파율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인 만큼 한시도 긴장에 끈을 놓으면 안된다는 경고 역시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감염될 수 있고 감염될 경우 증상없는 보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코로나 백신 개발 기간이 짧아 이에 대한 연구 자료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접종자들이 전파자가 될 가능성과 범위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후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존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러지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가족이나 모임 구성원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했다면 함께 어울리는 것이 위험성은 훨씬 낮아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족 가운데 한 명만 접종을 받은 상황이라면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백신들은 접종 후 체내에 보호막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받은 후 1~2주가 지나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집단 면역이 이뤄지기 전까지 방심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