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주 각 카운티 대부분이 코로나 확산 퍼플단계로 하향조절

미 캘리포니아주가 각 카운티를 코로나 19 확산 정도에 따라4가지 색깔로 구분하는 Color Coded Blueprint Tier에서 다수의 카운티들이 최저등급인 Purple로 하향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식적으로 이 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이 색깔로 등급을 구분하는 방식은 각 카운티들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지금도 각 연구기관이나 언론사들이 계속 이 수치로 사태를 파악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가 최근 7일 평균으로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인 경우 Purple 등급에 들어간다. 그 결과 CA 내에 있는 총 58개 카운티들 중에서62%인 36개 카운티들이 Purple 등급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 단계인 Red에 들어가는 곳은 12개 카운티, Orange는 7개 카운티, Yellow는 3개 카운티로 각각 조사됐다.

가장 나쁜 Purple 등급에 해당하는 36개 카운티들은 예상대로 북가주와 남가주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됐다. 북가주에서는 San Mateo, Alameda, Solano, Sacramento, Napa 등Marin 카운티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Purple 등급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S.F.와 Bay Area 등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가주도 거의 모든 카운티가 모두 Purple등급이다. 지난주에는 LA와 San Bernardino만이 Purple에 속했지만 불과 1주일 사이에 Imperial을 제외한 모든 카운티가 Purple이 됐다.

남가주에서 가장 확산세가 심각한 곳은 Riverside 카운티로인구 10만명당 최근 7일 평균 18.09 감염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5.75로 가장 낮은 Yellow 등급이었는데 1주일만에 4계단을 뛰어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Orange 카운티는 지난주 4.65명으로 Orange 등급에서1주일만에 단숨에 2계단을 뛰어올라 Riverside 다음으로 높은 확산세를 보였다. Orange 카운티는 1주일 동안 무려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주는 모든 State Employee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지침을 내렸고,각 카운티들은 실내에서 백신 접종 유무를 떠나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적극적으로 대응해 Delta 변이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올 겨울에 지난 해와 같은 힘든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며 시민들 스스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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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