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지원될 에너지 효율 세제지원안을 보면 오래된 히터나 에어컨 등을 교체할 경우 8000달러 리베이트로 받고 전기 스토브, 쿡탑, 레인즈, 오븐, 의류 건조기 등도 각 840달러씩 지원받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발효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대대적인 에너지전환책이 들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구매자 가구당 최대 1만 4000달러나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핵심인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에너지 전환에는 10년간 3690억달러나 투자 하게 되면 전기차와 함께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이기 위한 대국민 세제지원책이 들어 있다.
CBS와 워싱턴 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시행령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에너지 전환 세제 지원책으로 오래된 히터와 에어컨을 새 제품으로 바꾸면 8000달러나 리베이 트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효율에 대한 지원책 중에서는 가장 큰 리베이트가 히터와 에어컨을 동시 가동하는 히트 펌프인데 새 제품이 4000달러에서 7000달러 이므로 8000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으면 오히려 남게 된다고 소개했다.
집 전체의 공간 냉난방 시스템을 부분 설치식 에어컨이나 히터로 바꿔 전기를 절약해도 수천달러 의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가구의 에너지 사용을 현재보다 35%를 줄이면 4000달러를 리베이트로 받게 된다. 전기 배선을 교체해 전기낭비를 없앨 경우에도 400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단열재를 벽에 넣는 인슐레이션이나 통풍장치 등을 설치할 경우 16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주방에서 오래된 전기 스토브, 쿡탑, 레인즈, 오븐, 그리고 의류 건조기를 교체할 경우 각 840달러씩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에너지 효율은 높히고 탄소배출은 줄이는 새 전기제품들을 사는 경우 품목별 지원액을 합해 가구당 최대 1만 4000달러까지 리베이트 또는 택스 크레딧으로 받게 된다.
이 같은 지원책이 본격 시행되면 오래된 냉난방 시스템이나 가전제품을 사실상 무료로 바꾸려는 붐이 일고 이는 미국의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탄소배출 감축, 경제의 물가 낮추기와 성장에도 연쇄적으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