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732만명…외교부 장관 소속 재외동포청 신설

그 동안 해외동포들의 염원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 신설이 현실화 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공식 발표했다.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과 재외동포재단을 통합하여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 신설과 함께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동포청 설립의 의의와 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고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에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3 세미나실에서 관련 심포지엄이 열렸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전국체전 등 10월에 열리는 국내 대형행사에 참여하는 해외한인사회 지도자들의 방한에 맞춰 이루어졌고 실제적인 질문과 응답등 논의가 진행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수가 730만 명에 달하면서 예전과는 첨예하게 달라진 해외에서의 동포 위상과 잠재력이 이제는 대한민국 국력에 이바지하고 세계로 날갈 수 있는 민간공공외교 차원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재외동포 업무는 관계 부처와 재단 등에서 나눠서 하고 있는데 재외동포 원스톱 지원 강화를 위해 별도의 재외동포 전담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앞으로 재외동포청 신설로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에 대한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영사·법무·병무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과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 기능도 더 강화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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