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가뭄의 끝이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전세계 270만여곳 이상의 위치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AccuWeather가 CA 가뭄이 4월 중순이면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겨울 폭풍으로 많은 양의 비와 눈이 5개월 이상 계속해 내리면서 CA 가뭄이 이미 상당 부분 해소됐거나 줄어들고 있다.
이번 주말 찾아온 폭풍을 비롯해서 다음주에 오게될 폭풍까지 지나가고 나면 CA 가뭄이 거의 완전 해갈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AccuWeather는 9일 밤부터 시작해서 10일에 이어서 11일까지 계속되는 비로 인해서 중가주 지역 가뭄이 완전히 해갈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수년간 CA에 심각한 가뭄이 계속돼왔기 때문에 가뭄이 해소될 수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져왔다.
예년 같으면 1년 동안에 걸쳐서 내릴 강우량이 지난 5개월여 동안 집중되면서 CA 가뭄 정도가 대단히 낮아졌다. 여기에 이번주와 다음주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이미 내린 양에 추가적인 강우량이 더해지면 가뭄 해소 초읽기에 들어가고 이 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에 또 비가 내리면 완전 해갈로 가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CA는 지금까지 올 겨울 들어서 내린 엄청난 강우량 덕분에 장기 가뭄과의 전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며 가뭄을 겪는 지역이 줄어들었고, 반면에 완전히 가뭄에서 벗어난 지역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F는 올 겨울 폭풍이 처음으로 시작된 지난 10월1일 이후에 지금까지 거의 30인치에 육박하는 강우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F 국제공항에 내린 강우량은 올 겨울에 24.61인치에 달하고 있어 이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30인치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SF 국제공항에 겨울 5개월여 기간 동안에 내리는 비의 양은 통상 15.57 인치에 달하는데 올 겨울 강우량은 그 2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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