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3월14일 Short Briefing

●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계가 전진 배치된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고, 앞으로 김기현 대표와 매달 두 차례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명계가 당직 개편 등 쇄신론을 주장하면서 친명계와 공개 충돌하고 있습니다.

● 대통령실이 목요일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1박 2일 일본 방문 세부 일정을 오늘 발표합니다. 정상회담 전후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사죄나 반성의 뜻을 직접 밝힐지, 일본 피고 기업들이 한일 재계가 조성하는 가칭 ‘미래청년기금’에 출연을 할지 등이 최대 관심으로 꼽힙니다.

● 실리콘밸리뱅크 사태와 관련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더는 은행 파산이 없을 것이라며, 은행 규제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당국은 예측불허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실리콘밸리은행과 같은 은행 파산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미국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을 0%까지 낮췄습니다. 파산 사태 이전인 지난 8일까지만 해도 빅스텝 가능성이 78%에 달했는데, 불과 나흘 만에 시장 전망이 뒤집힌 겁니다.

●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인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을 선보이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자 정부가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5세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20대가량을 추가로 들여오고,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할 SM-6 요격 미사일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3명이 정부의 ‘3자 변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불참 속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규탄했습니다.

●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진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0.8㎝의 쇠구슬 2개가 이 아파트 단지 1층 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으로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입니다.

● 그제 밤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이 발화 1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고에 적재돼 있던 타이어 21만여 개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고,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당분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상반기 중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에너지 요금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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