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8월 9일 Short Briefing

● 태풍 ‘카눈’이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모레 새벽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태풍 위기 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대본 대응 단계도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중부지방은 최대 200mm, 강원 영동지역은 최대 6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장맛비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기 전에 찾아온 강력한 태풍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행사준비 소홀과 태풍 접근으로 전원 조기 퇴영해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이동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친절하게 대해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 ‘페이팔’이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달러(PYUSD)’를 출시. 페이팔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6%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 송금이나 결제뿐 아니라 이른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등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됩니다.

● 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고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 수출마저 악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반등하는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회복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됩니다.

●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전선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국경에 병력을 늘렸고, 라트비아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태풍 ‘카눈’이 지나고 있는 일본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열차와 항공기가 중단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7호 태풍 ‘란’이 일본을 관통해 피해가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차가운 음료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 CNN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 보도에 의하면 미국 스타벅스 최근 분기 매출의 75%가 차가운 음료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아이스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 커피 계열의 차가운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3%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 국민의힘이 오는 11월 중 당무감사를 끝내기로 하는 등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공천은 김기현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언급한 것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기 위해 이른바 ‘밀실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하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전수조사가 ‘구색갖추기’에 그칠 공산이 커졌습니다. 여야는 최근 권익위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 전수조사에서 배우자 등 가족을 빼고 의원 본인에 한해 받기로 합의하고 사전 준비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 하태경 의원이 총선 위기설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이나 대표 사퇴설을 근거로 “이 대표가 없으면 중도지향적인 이낙연 전 총리나 김부겸 이런 분들이 비대위원장 맡아서 선거를 치르게 될 텐데 그렇게 되면 부산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경찰의 경외 경호를 사양하고 오늘 공개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 보건복지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정신건강 서비스인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를 이르면 다음 달 발표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 국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한 국가적 서비스를 만들라”는 지시를 강조하자 정부가 국민 정신건강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 겁니다.

● 방위사업청 산하 국책연구기관이 국방 국산화 과제를 수입산으로 둔갑했다는 폭로가 터지기 전 실무자의 공익 신고를 규명할 기회조차 날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처벌받을 각오로 공익 신고에 나섰지만 ‘조사 수행에 제한이 있다’며 업체 대표를 감싸는 등 ‘방산 비리’ 의혹의 은폐·묵인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금융거래 시 송금이나 이체 금액이 하루 30만원으로 제한됐던 한도제한계좌의 거래 한도가 상향됩니다. 2016년 금융사기에 쓰이는 대포통장을 개설을 막기 위해 도입된 지 7년 만 입니다. 금융당국과 국무조정실은 은행권 의견수렴을 거쳐 한도 상한선을 재설정해 연내 발표할 방침 입니다.

● 2년 전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두 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모두 20대 젊은 교사들로 유족들은 이들이 숨지기 직전까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이유를 규명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세계기상기구, WMO는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95도를 기록해, 1940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지구 기온 상승 마지노선으로 정한 16.96도에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이른바 ‘카공족’이라고 하죠.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를 피해서 몰려든 카공족에 대처하는 방법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료 한 잔 시켜놓고 장시간 머무는 카공족이 늘어 매장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버스 천여 대를 이용해 전국으로 흩어졌습니다. 이번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조기 철수하면서, 그 여파가 지역사회에 남아있습니다. 잼버리 성공을 위해 수십억 원을 투자를 했던 지자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무거운 짐만 떠안았습니다.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OTT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OTT 영상물이 청소년 등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인도에서는 OTT 콘텐츠를 모방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SPC 계열사인 제빵 공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SPC 회장이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최근 들어 매달 노동자 산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서울대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수컷 호랑이 한 마리가 지난 6일 폐사한 걸로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에도 서울대공원에선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한 마리가 숨을 거뒀습니다. 누리꾼들은 평소 관리가 부실했던 거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 2003년 8월 9일‘백담사 만해마을’ 준공

▶2005년 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14일만에 무사귀환

▶2003년 브라질 한 교도소서 죄수84명 땅굴 파서 탈옥

▶2001년 요트맨 김현곤,태평양 1만5000km 단독횡단에 성공

▶1999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임명

▶1992년 황영조,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

▶1974년 닉슨 미국 대통령 사임 -포드 부통령 미국 제38대 대통령에 취임

▶1945년 미국,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

▶1936년 손기정 베를린올림픽서마라톤 우승

@US-KORE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