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팁 부정적 60%, 통제불능 35%

팁플레이션, 팁 크립으로 불리는 과도한 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미국민들 다수가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인들의 60%는 팁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35%는 통제불능이라고 분개했다. 서비스 전업종에서 과도한 팁을 요구하면서 팁플레이션, 팁 크립으로 불리며 원성을 사고 있다.

10% 내지 15%의 기본은 사라진지 오래됐고 지금은 최소 18%, 20%, 많게는 30%까지 요구하고 있다. 계산할 때 면전에 들이미는 계산기기에서 미리 정해진 팁 비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은근히 압박하고 있다. 심지어 음식 등을 주문한 후에 스스로 픽업할 때에도 팁을 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과도해진 팁에 대해 뱅크레이트가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성인들 가운데 10명중의 6명, 즉 60%나 팁에 부정적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35%는 과도한 팁이 통제불능에 빠졌다고 분개했다. 국민들의 다수는 예전보다 더 많은 팁을 더 자주 요구받고 있다면서 팁 요구에 지겨워 졌다고 토로했다. 고객들도 과도한 팁 문화에 그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일종의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미국민들은 서비스를 받는 장소에 따라 팁을 주는 비율을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67%는 레스토랑과 같은 앉아서 먹는 식당에서는 항상 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비해 이미용실에서 팁을 낸다는 비율은 55%로 낮아졌다. 음식 배달시 팁을 준다는 비율도 51%를 기록했다. 택시 운전자에게 팁을 주고 있다는 성인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반면 호텔 청소부에게 팁을 준다는 비율은 22%에 그쳤다. 가구나 가전제품 배달시에 팁을 준다는 비율은 15%, 음식을 스스로 픽업하는 테이크 아웃에서는 11%, 홈 수리시에는 10%만 팁을 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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