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켜두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해 본 결과 에어컨을 켜면 공기 속의 침방울 확산 속도가 보통 때보다 4배 빨라졌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창문이 없고 환기통로가 출입구 밖에 없는 환경에서 미세한 침방울은 에어컨 바람을 타고 실내 곳곳으로 확산 된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8일, 에어컨이 가동되고 환기가 적절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시간 마스크를 쓰지않고 노출이 될 경우에는 감염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에서 공기가 얼마나 빠르게 퍼지는 지 실험해 보았다.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는 실내공기가 천천히 순환되는 것과는 달리 에어컨을 켜자 공기가 순식간에 흡기구로 빨려 들어갔다.
바이러스로 오염된 공기가 에어컨에 들어가면 오염된 공기가 재순환 되면서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그대로 전파될 수 밖에 없다. 비말 감염을 넘어서 공기감염이 되는 것이다.
커피숍이나 식당 등 작은 공간에서는 이 현상이 더 심화되어 한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유사 사례가 빈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경로와 원인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전염의 많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에어컨이 시원하게 잘 작동하는 커피샵은 피해야 하는 1순위 장소이다.
부득이 자동차를 동승하는 경우에도 밀폐된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가장 좋은 코로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다.
글: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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