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혈장치료제 긴급 승인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혈장치료를 긴급승인 했다.

FDA가 승인한 혈장치료는 코로나 19에 걸렸다가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면역항체를 추출해 중증 감염자에게 투입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원리다. 즉, 완치자 몸속에 생긴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옮겨주는 원리이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으로 신종 감염병 치료에 있어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을 때 종종 시도 되었다.

FDA 발표에 의하면 7만명이 혈장치료를 받았고  그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미 식품의약국은 입원 후 사흘 안에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백신개발 지원을 받고 있는 렘데시비르는 1차 ,2차 임상실험을 거쳐 현재 3차 임상중인데 이 번 3차 임상에서는 55세 이상의 노인 계층의 대상도 포함되어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학계에서는 혈장치료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입증할 만큼의 임상실험 결과가 부족해 돌파구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도 분분하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긴급 브리핑을 연 트럼프 대통령의 혈장치료제 승인 발표는 11월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정치적 승부라는 관측 가운데 혈장치료제 승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있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사: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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