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집쿡요리’ 봉지라면의 판매증가

코로나 위기는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많은 변화들을 가져왔다. 그 중에 우리의 식생활과 외식문화에도 그런 변화들이 또렷이 나타났다. 자가격리나 재택근무등으로 바깥 외출이 줄어드니 외식문화가 타격을 받고 집에서 스스로 만들어 먹는 집밥이나 개개인의 요리실력들이 향상 되었다.

먹거리의 변화, 그 중에서도 온 국민의 대표 먹거리인 라면 소비 트렌드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라면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약 1조 13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한다. 2월 부터 확산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 동안은 마켓에서의 직접 구매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가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또 다른 특이점은 그 동안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용기에 포장되어 있는 라면이 증가세였다면, 코로나 이 후에는 봉지면 판매가 급등했다. 이유인즉선, 바깥 활동이 줄다 보니 밖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용기면보다 집에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봉지라면이 집쿡 (집에서 만드는 요리) 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 같다고 식품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기사: US-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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