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하나?

한국 언론의 실태를 보면 상당한 문제점이 있고,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격화 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경제가 침체 되면서 질적 저하도 두드러졌다.

어떻게 언론의 논조나 기사의 방향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이런 대립은 사사건건 전 분야에서 생겨나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시청율 1위라는 KBS를 외면하고 TV조선을 시청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솔직히 말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설이나 칼럼을 보면 대한민국이 당장 무너지거나 사회주의 국가로 변할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반면에 친정부 성향의 좌파 언론을 보면 지금이 가장 평화롭고 미래 지향적으로 간주된다. 약간의 견해 차이가 아니라 극단적인 차이를 들어 내고 있다.

또 일부 공중파 TV들은 24시간 방송할 수 있어도 새벽 2시면 방송을 꺼버리고,프로도 재탕 3탕하는 무성의한 방송을 하고 있다.그동안 고생하던 좌편향 언론인들이 최고의 출연료를 받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언론의 극단적 분열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들을 양분화 하고 있다. 나라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치지 못하는 큰 이유가 언론이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친정부와 반정부로 나뉘어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이 원인이다.

언론이 제자리로 돌아가 올바른 자세가 절실한 이유다.우리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하나.

글: 김 동옥

전 미주동아일보 지사장

전 라디오서울 사장

코암인터내셔널 회장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