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1일 워싱턴 DC 번화가인 시티센터를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 샵은 물론 시내 곳곳의 은행과 상점까지 합판과 가림판으로 유리창을 빈틈없이 막고있다.
고객들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출입구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그 외는 모두 합판으로 가리는 작업들이 이미 끝낸 곳이 많았다.
TV 를 통해 다른 도시들에서는 많이 본 풍격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 DC 에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쇼핑 나온 시민들이 놀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내 중심부로 갈수록 유리창을 막은 상점들은 더 빈번해 CVS,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곳도 예기치 못할 폭동시위와 약탈에 대비한 상태이다.
11월 3일 대선 직후 투표결과에 따라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극성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를 받아들지 않을 경우 거리로 뛰쳐나온 각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폭력과 약탈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사실임이 나타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상 전국 및 여러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개표 결과 예상치 못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전 우편투표가 급증하고, 개표 지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자들이 과연 결과에 승복할지도 미지수이다.
실제로 요즘들어 총기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로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계기를 빌미 삼아 감정들이 격해지고 나아가 폭력과 총격사건으로 이어지는 일이 현실적으로 발생가능할 수 있다.
만약 어쩔수 없이 이런 상황에 휩싸이게 된다면 총격사태 행동지침서 등을 미리 숙지하여 위기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일이 중요하겠다.
기사: US-KOREAN.COM
사진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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