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지난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1월 하순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박준용 SF총영사의 이임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용 총영사와 정광용 부총영사가 함께 참석했으며, 실리콘밸리 한인회 김 영식 이사장, 박승남 회장 이하 최 창익 수석부회장, 이 상원 부회장, 강 에스더 총무, 정 혜란 재무를 비롯하여 한미노인봉사회 이 문자 회장과 정 순자 부회장, 6.25 전쟁기념회 고 도준 회장 등이 참석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박준용 총영사에게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준용 총영사는 “지난 3년간을 돌이켜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코로나 사태 하에서도 한인사회 권익신장, 민원영사 부분은 동포사회의 지지와 협조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감사패를 전달한 박 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장도 인사말을 통해서 코로나 방역 때문에 영사업무가 중단되어 민원해결에 불편을 겪고있던 많은 교민들에게 순번제 예약을 통한 한인회관에서의 민원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 사태가 절정이었을 시기에 업무를 보는 영사쪽이나 준비를 하는 한인회 쪽 모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 준용 총영사가 솔선수범하여 영사들을 격려하며 매주 화요일 마다 2시간 반 넘는 시간동안 함께 업무자리를 지키는 모범적인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한 다른 행사들의 결렬로 인해 순회영사 민원업무에 더 집중하다보니 실리콘밸리 한인회 여러분과 더 각별해진 것 같다며 친근함을 나타내 주었다.
처음 SF 지역에 부임했을 당시 “임기를 끝내고 떠날 때 수고하셨다는 이야기를 꼭 듣고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감사패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17일 부터 부임하는 새 총영사와 함께 실리콘밸리 이름에 걸맞게 더 발전해나가는 베이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기사: US-KOREAN.COM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