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 견디지 못한 SF Cliffhouse,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이 지역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누구나 방문할 수 밖에 없었던 San Francisco의 명물 클리프하우스 (Cliff House) 가 영구히 문을 닫는다.  샌프란시스코의 Ocean Beach 에 위치한 클리프하우스는 1863년 태평양 끝의 명소로 시작되어 137년 동안 시간과 함께 변화해 왔다. 1906년 대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났었으며  난파선은 이 곳의 등불을 보고 항해길을 찾아 오기도 했었다.

이 곳에 장식되어 있는 130장의 사진은 1세기가 넘는 137년 동안 클리프하우스가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장소였는지 잘 증명해 주고 있다.

Hountalas 가족들은 “국립공원 (National Park Service) 측과 2년 동안의 재임대 계약을 체결했지만 Covid 19 여파로 47년 반 동안 지속해 왔던 리스 계약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고 말했다. 현재 그녀의 사위이며 총지배인인 Ralph Burgin 이 모든 클로징 절차를 담당하고 있다.

National Park Sevice Dept에서도 클리프하우스의 클로징에 대해 슬픔을 느끼지만 현재로서는 희망적인 어떤 추가정보를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 동안 클리프화우스 안에 장식 보관되었던 가구, 접시, 안경, 오래된 그림, 예술품, 심지어 Burtin 의 유명한 Bloody Mary Mix 를 포함한 137년의 유물들은 가족들이 보관하거나 필요한 경우 경매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새로 리모델링 되어 오픈되었던 지난 47년 동안 클리프하우스의 웅장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었던 이 건축물은 역사의 한 축이 되었고 여러 세대에 걸쳐 San Francisco 주민과 샌프란시스코 방문객들에게 수많은 추억을 주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이주해 오면 저너머 바다 수평선 끝에 있을 대한민국을 그리워했었던 이 곳 교민들에게도 많은 아쉬움과 쓸쓸한 추억을 남기고 San Francisco Cliff House  는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지게 됐다.

기사: US-KOREAN.COM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One Reply to “코비드 19 견디지 못한 SF Cliffhouse,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1. 참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Covid 19 우리에게서 무엇을 얼마나 빠앗아가고 바뀌게 될지 모르지만 그나마 백신이
    개발되어 다행입니다. Cliff House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