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광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제24회 송곡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IST 제공
한세광 포스텍 신소재 공학과 교수가 난치성 질환 줄기세포 치료제와 스마트 의료기기를 개발한 공로로 제24회 송곡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8일 제24회 송곡과학기술상 신소재개발 분야 수상자로 한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곡과학기술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하고 KIST 초대 소장을 지낸 송곡(松谷) 최형섭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에 제정됐다.
이 상은 세계 정상수준의 신소재를 개발했거나 국가과학기술 정책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연구관리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국가과학기술과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신소재개발 분야와 과학기술정책 분야로 구분해 시상하며 올해는 신소재개발 분야만 수상자 선정이 이뤄졌다.
한 교수는 생체 재료를 이용한 스마트 나노의약 4건의 상업화를 이뤄냈으며, 생체고분자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난치성 질환 유전자 변형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또 당뇨 진단과 합병증 치료 약물전달시스템이 장착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해 차세대 스마트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학문적, 산업적 발전에 기여했다.
한 교수는 “당뇨 환자들이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고 투약까지 할 수 있다”라며 “신소재와 스마트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융합연구를 통해 여러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 교수는 10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개최될 제56회 KIST 개원기념식에서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KIS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