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에서 20대 대통령취임식이 거행됨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통수권을 이양받고, 합동참모 본부로부터 대비 태세를 보고 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카운트다운에 이어 국민대표 20인과 일반 시민이 33차례 종을 울리며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10일 국회 광장 앞은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각계층과 해외에서 초대된 총 4만 여명의 인사들이 초대되었다.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 취임식은 취임사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었으며 국군열병식을 받았고 그 시간에 맞춰 마른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는 모든 참석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윤대통령은 문재인 전대통령 부부를 배웅함으로, 김건희 여사는 박근혜 전대통령을 배웅함으로 취임식장을 떠나 용산집무실로 향했다. 이로써 대통령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 시대’의 막을 내리고, ‘용산 시대’의 개막이 시작되었다.
정치 입문 1년의 대통령이 새로운 공간에서 열어갈 윤석열 정부의 앞으로 5년이 기대와 우려 속에 마침내 출발점을 통과했으며 대한민국 정치의 한 획을 그었던 청와대는 윤 대통령의 공약대로 취임사 선언과 함께 오늘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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