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10.12(수)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과 2022 한국주간(K-Week) 행사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씨어터(Herbst Theatre)에서「K-Dance Festival」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금번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유엔피스코 샌프란시스코 지부(회장 정승덕) 후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원장:김삼진)과 태권무 공연단 아르태(Art Taekwondo) 팀(대표:박성영)을 초청하여 이루어졌다.
Kron-TV 뉴스의 프리랜스 앵커인 Anny Hong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에서 윤상수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1882년 한미수교 이래 한미 교류의 관문이 되어온 샌프란시스코에서 140주년 수교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하면서, 금번 공연에서는 각 세대의 꿈과 삶을 반영하며 진화해 온 한국의 춤을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는 김일현 한국무용아카데미의 김일현원장과 3명의 단원이 “아리랑(솔로)” 와 ’‘아리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한예종 K-Arts 무용단은 13명의 무용수들이 창작과의 대표 레퍼토리인 (김삼진 안무) <나비의 꿈>, <동해랩소디>, <출정>, <잠시>등 총 4작품을 선보이면서 한국 최고 수준의 무용을 펼쳐보였다.
베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지 K-Pop 커버댄스 그룹인 KPG Cal (UC 버클리 대학 학생팀), K-Pop-Up, 그리고 Groobeu (작년 KBS K-Pop 월드 페스티벌 2위 수상) 팀이 각각 르세라핌(Le Sserafim), 세븐틴 등의 최신 K-Pop 노래들의 커버 댄스 공연을 했다.
끝으로 아르태 팀은 K-POP음악 등에 맞추어 태권도의 여러가지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격파를 다양한 댄스와 접목한 태권무 안무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공연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한국의 K-DANCE 와 태권도가 원래의 순수한 장르만을 고집하지 않고 춤이나 의상에서 이제는 전통과 현대가 아우러지고, 배경 음악에도 국악악기와 클래식 악기과 융합연주 되어 새로운 쟝르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복합융합 예술이라는 점이다.
특별히 공연음악에 사용된 창작음악들이 매우 뛰어나고 인상 깊어 한국 창작음악의 우수함이 여과없이 발휘되었다.
금번 공연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김삼진 원장은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 함께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여 한국의 무용이 세계무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르태 박성영 대표 역시 “태권무 공연이 전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번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한인 동포 및 베이지역 주민, 외교단 등 6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세계 탑 수준의 한예종과 아르태의 공연에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가 모처럼 해소된 공연이었다.
(c) US-KORE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혜란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