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일축하고,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굴종 외교라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소집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합니다. 주요 7개국, G7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안보리가 아무런 대북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북한의 연쇄 도발 속에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여단급 규모로 시행되던 쌍룡훈련은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키워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세계 금융 불안의 중심에 놓인 크레디트스위스를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월가 큰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따른 미국 금융권 구제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 올리는 ‘반도체 굴기’를 국가 전략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지난해부터 대중 첨단 장비 수출 금지로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 반도체 업체의 폐업과 감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중국 야생동물 시장에서 불법 거래된 너구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숙주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유전자 샘플에서 이 시장에서 판매됐던 너구리의 유전자가 상당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프랑스 정부가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개정안을 하원 투표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하자 파리 등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대응하는 등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옆 동 유리창을 깨트린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어제 저녁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쇠구슬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호기심에 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어제 오전 8시반쯤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들이 착륙하던 중 1명이 물에 빠져 숨졌고 1명은 정상착륙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동력 패러글라이딩에 기계적 결함이 없었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정부가 혈세를 들여 국책 과제로 핵심 교통 인프라인 고속철도와 트램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트램은 국내 입찰 때 외국산에 대한 방어 장치가 부실해 중국산에 빼앗겼고, 고속철도 오늘(20일) 발표되는 코레일 입찰에서 마찬가지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우리나라 첫 민간 시험발사체인 ‘한빛-TLV’가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한빛-TLV를 지난해 12월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세차례 일정이 연기된바 있습니다.
● 정부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직장인이 원하는 희망 근무시간은 주당 40시간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69시간은 잘못된 프레임이 씌워졌다”며,”현장의 의견을 들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른바 ‘아저씨 술’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최근 MZ세대의 술로 급부상 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한 계기가 됐습니다. 거리두기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은데다, 취하기 위한 음주가 아닌 ‘향과 풍미’를 음미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지 2년 5개월 만으로, 다만 방역 당국은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대작 흥행 속에 한국 영화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영화적 체험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hris@us-kore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