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전 국민 중 25% 앨러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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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앨러지 시즌을 맞아 전국민들 평균 4명 중 1명 꼴인 약 25%가 알러지 환자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알러지 환자들이 7,500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A는 이번 겨울에 평소 2배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됐지만 동시에 많은 식물들이 잘 자랄 수있었고 그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훨씬 더 많은 꽃가루가 날라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CA의 앨러지 환자는 CDC 추산으로 약 천만여명에 달하는데 북가주에는 약 이백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봄 CA에 앨러지 환자들이 급증할 것 이라며 많은 비를 몰고왔던 겨울 폭풍의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겨울 폭풍으로 엄청난 양의 비로 인해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면서 식물들이 예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꽃을 피울 수있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반적인 이유 외에도 CA에서 앨러지 환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더욱 중요한 원인이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앨러지 면역학 리타 카츄르 박사는 지난 겨울 CA에 내린 비가 양도 많았지만 강도도 대단했다며 빗줄기가 강하게 내리면서 꽃가루를 평소보다 더 작게 분해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크기보다 훨씬 더 작게 분해된 꽃가루는 인간 기도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있을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공기 중에 꽃가루 양이 늘어난데다 그 꽃가루 크기가 더욱 미세하게 작아졌기 때문에 사람이 입으로 들어가는 꽃가루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요즘 앨러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CA에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꽃가루 앨러지가 계절성이라는 점이 위안이라며 봄이 지나가면서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으로 예측했다. 평소보다 많은 양과 기도 침투에 용이한 크기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츄르 박사는 앨러지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 창문과 문을 닫는 것이 가장 효과적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미세해진 꽃가루가 방충망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창문과 문을 닫아야 꽃가루의 칩입을 차단할 수있다는 것이다. 기온이 오르며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창문을 닫는 것이 답답할 수있지만 앨러지에 걸리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앨러지에 큰 효과가 있다. 카츄르 박사는 잔디에서 많은 꽃가루가 날린다는 점에서 시들어 죽어가는 잔디를 교체해주면 앨러지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진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