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노인인구가 1천 3백만여명으로 늘어날 될 것으로 예상된는 가운데 65살 이상 인구 중 6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의 섭취량이 높은 초가공식품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은 패스트푸드, 칩, 냉동식품, 탄산음료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무려 58%가 가공식품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20% 이상을 섭취한 사람들은 가공식품을 적게 섭취한 사람들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28%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천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 이 중 가공식품이 4백 칼로리를 차지한다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가공식품을 먹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먹는 방향으로 대처해야 한다. 러시아 대학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4년 반 동안 주로 야채, 생선, 닭고기, 통곡물 등을 먹는 ‘마인드’라 불리는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53% 감소했다. 가공식품을 완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을 끊는 것보다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식단에 더 추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초가공식품은 치매뿐만 아니라 대장암,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젊은 층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이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chris@us-korean.com [무잔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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