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5월10일 Short Briefing

●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긍정 평가 응답률은 60세 이상(63.4%), 대구·경북(57.3%)에서 평균을 웃돌았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 81%가 긍정 평가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집값 급등 등 반시장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거대 야당의 방해로 입법이 막혀 필요한 제도 정비가 어렵다며 지난 윤석열 정부 1년을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규정했습니다.

●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E.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 재판에서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들이 성추행, 폭행, 명예훼손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했고, 총 500만달러(한화 약 66억원) 배상을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어제 러시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실제 전쟁이 벌어졌지만 잘 대처할 것이라며 러시아 국민들의 조국애를 강조했습니다.

● 마크 저커버그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주짓수 대회에서 기권패 판정을 번복시킨 끝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줘 화제인데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 최고경영자(CEO)로, 세계적인 갑부이기도 합니다.

● 국민의힘이 네이버 뉴스 추천 알고리즘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노출되는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들이 모두 비판적인 것은 아니라 차이는 ‘윤’과 ‘尹’ 검색어 차이에 있었습니다.

●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이 퇴행했다고 혹평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한 마디로 ‘국민 불안 시대’였다”며 “국정 운영의 철학과 방법, 태도를 새롭게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시찰단의 현장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안전성 평가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사실상 시찰단이 안전성 관련 직접 검증은 불가능하며, 정보 제공 역시 일본이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민방위훈련 재개 사실을 밝힌 뒤 “6년 만에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간 가짜 평화에 기댄 안보관으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방위 훈련은 2019년 10월까지 실시된 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비상사태가 끝났음을 알리는 사실상의 ‘종식 선언’을 합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가릴 탄핵 재판의 첫 정식 변론이 열렸습니다. 법정에서 국회는 이 장관이 재난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장관은 예상할 수 없는 참사에 책임을 지우는 것은 정치적 추궁이라고 맞섰습니다.

● 그동안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미뤄왔던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 폭이 이번 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기 요금의 경우 kWh당 7원 올리는 안이 통과 될 경우 가구당 월 2천 원 내외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엔 설탕 때문에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데요, 국제 설탕(원당) 가격이 올 들어 27%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빵·과자 등 제조원가에서 설탕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해 설탕가격이  올라도 원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약세인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선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을 제시해 ‘신격차’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나왔습니다.

●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이 점유율 20%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점유율 76%를 기록해 지난 3월에 이어 2달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앞으로 음악 저작권이 사후 70년까지 보호됩니다. 지난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거둬들인 저작권 수입 총액은 3250억원으로 개인별로는 방탄소년단(BTS)의 음악 프로듀서인 ‘피독’이 1위로 연 수입이 35억원 추정됩니다.

● 쿠팡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1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연간 흑자 목표 달성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는 평가입니다.

●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이제 핵심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인데요.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데 맞서 간호협회도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 지난달 충북 옥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35개 면적의 산림이 탔습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와 CCTV에 한 낚시꾼이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경찰은 40대 용의자 2명을 특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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