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세청(IRS)은 올해 세금보고에서 110만건이나 신분도용으로 사기 신청한 것으로 의심돼 조사중이라 고 밝혔다. 잠재적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 110만건을 통해 63억달러의 세금환급을 신청한 것으로 보고 환급을 보류하고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IRS는 밝혔다.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를 통한 택스 리펀드 가로채기가 올해에도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자들은 훔친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신분정보를 도용해 납세자 대신에 세금보고를 하고 택스 리펀드를 가로 채고 있다. 실제 납세자들은 세금보고를 할 때 누군가 이미 세금보고를 마쳤다고 나올때, 또는 IRS의 수상한 세금보고 통지를 받고서야 신분도용 세금보고와 택스 리펀드 가로채기를 알아채고 있다.
IRS는 올해 세금보고에서도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로 의심되는 건수가 무려 110만건에 달했 다고 밝혔다. 110만건의 세금보고에서 63억달러의 택스 리펀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와 세금환급 가로채기 시도로 의심된 110만건에 대해선 리펀드를 유보하고 진짜 세금보고인지를 일일히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회계사들은 전했다.
3월초까지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로 확인된 건수가 1만 2600여건에 그쳐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납세자들은 본인이 세금보고를 이파일링 하려 할 때 누군가 이미 해당 소셜 번호를 사용해 세금보고를 마쳤다며 접수를 거부당하고서야 신분을 도용해 사기 세금보고를 하고 택스 리펀드를 가로채려 시도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IRS가 편지를 보내 해당자의 세금보고가 의심 보고로 분류돼 있다는 통지를 받고서 인식하고 있다.
자신이 신분을 도용당해 누군가 세금보고를 먼저 마친 것으로 나타난 피해자들은 즉각 IRS 폼 14039 를 기재해 제출해야 하며, IRS의 통지를 받은 경우 즉각 회신해야 한다. 피해자들은 받아야 할 세금이 있다면 후일 택스 리펀드를 다시 받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신분확인 을 비롯한 절차를 마치는데 수주일이 걸려 그만큼 상당기간 지연된다.
IRS는 기승을 부리는 신분도용 사기 세금보고와 리펀드 가로채기를 막으려면 범죄자들 보다 일찍 세금보고를 마치는 게 바람직 하다고 권고하며, IRS의 웹사이트에서 IP PIN 넘버를 신청해 세금보고시 사용하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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