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 내에서 구매한 전자제품의 수리 부품을 구매처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애플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수잔 탈라멘테스 에그맨 CA 주 상원의원은 지난 1월 25일 법안 SB244를 발의했다. SB244는 이른바 “수리 제공 의무권”으로도 알려져 있는 법안으로 CA에서 시가 100달러 이상으로 판매되는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수리 부품을 무상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CA 주민들은 구매한 전자제품이 제조일로부터 최소 3년이 지나기만 하면 전자기기 제조업체로부터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애플이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를 통해 모든 CA 주민이 전자 제품이 고장났을 경우 주저하지 않고 수리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자사가 고객에게 고품질의 수리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 만큼 주 차원에서의 지원 역시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공식 지지 의사 표명으로 앞선 법안 통과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수리 부품 제공에 대해 지속적인 반대 의사를 내비쳐왔다. 과거 애플 케어 플러스 등 유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수리 부품 제공 의무화에 반대를 표했지만 고객에게 서비스 확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법안을 발의한 에그맨 상원의원은 X를 통해 애플의 법안 지지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반겼다. @us-kore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