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이 연방 관보에 게재한 공지에 따르면 시민권 포기자 수가 1분기 350여명, 2분기 1,700여명, 3분기 2,150여명, 4분기 600여명을 합쳐 4,800여명에 달했다. 2009년만 해도 750여명 수준이었던 시민권 포기자는 2013년 3,000여명을 넘어 선 뒤 2020년에는 6,700여명으로 치솟았다.
시민권를 포기하는 이유로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해외에서 벌은 소득을 보고하고 세금을 내야하는 미국의 조세 시스템(FATCA)이 꼽혔다. 일부 국가들이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됐다.
시민권을 포기하기 위해선 공식 서류 제출, 미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인터뷰 참석, 출국 수수료 2,350달러 지불 등 여러 단계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민권을 포기하게 되면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와 특정 정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상실되지만 더 이상 미국에 납세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US-KOR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