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손 세정제를 사용하다 폭발 사고로 온몸에 중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CBS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거주하는 케이트 와이즈는 지난달 30일 집에서 손 세정제를 발랐다가 손 세정제 용기 폭발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얼굴과 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와이즈는 세 아이를 재운 뒤 세정제를 바른 후 곧바로 촛불을 켰는데, 그 순간 손에 불이 붙었다. 이어 작은 불씨가 세정제 용기에 닿으면서 폭발했고, 와이즈는 전신 화상을 입었다.
그는 “손 세정제 폭발로 불길이 얼굴 전체로 퍼졌고, 5초 만에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라운드록 소방서는 손 세정제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와이즈가 사용한 손 세정제가 정품이 아닌 불량 세정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피플지에 “손 세정제는 기본적으로 적어도 62%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인화성 물질”이라며 손 세정제를 다룰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알코올 함유 손 세정제와 관련한 화재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손 세정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고 피플지는 전했다.
밀폐된 차 안에 손 세정제를 장시간 보관하는 것도 요즘처럼 기온이 높을 때는 폭발성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에 손 세정제를 보관하는 것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사: US-KOREAN.COM
사진출처: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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