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김 현철 지휘자를 아십니까?

그는 개그 프로그램에서 개그용으로 지휘를 하기 시작한 지 십수년 만에 드디어 음악계에서 정식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이 처음엔 재미있어서… 그럴듯하게 지휘를 잘 해서 웃어주었지만 지금은
음악 전공 연주자들로 부터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가 지휘하는 연주에 동참하고 싶어하고, 급기야 근래에 와서는 한국의 유명 시립 교향악단으로 부터 객원지휘자로 청빙을 받았습니다.

본인도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지휘계의 원로로 부터 ”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사람을 누구라 부릅니까? ” ” 외부로 부터 초청받은 지휘자를 무슨 지휘자라고 합니까?” ” 그래서 당신은 충분히 객원지휘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 입니다” 라는 설득에 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한 적이 전혀 없으며, 음표나 악보를 전혀 읽을 줄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주할 때 그의 앞에는 보면대와 악보가 없으며 모든 음악과 각 악기들의 연주를 다 외워서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제각각의 악기가 연주될 부분에서 연주사인을 제대로 주고 있나? 비트가 정확한가? 음악이랑 그의 지휘 몸짓이 하나가 되고 있나? 음악적 해석이 이루어지고 단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나? 등등….

사람들이 이제 그를 천재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지휘를 해보고 싶다고 막연하게 희망했던 꿈이 그의 열정과 성실함과 함께 꿈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했던 일반 관객들이 김 현철 그가 하면 재미있어 합니다. 즐거워합니다.

김 현철은 그 만의 연주로 어려웠던 클래식 음악을 대중들에게 열어 주고 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던 그가 이제 음악인과 대중들에게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하는 클라식 음악 연주회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응원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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