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 ‘아시안 증오 멈춰라’ 규탄대회 및 시가행진

5월 1일 12시, 각 지역 마다 아시안 범죄에 대한 규탄과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호세 지역에서도 각계 주류 커뮤니티 리더를 중심으로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규탄대회 및 시위행진이 개최되었다.

청명한 날씨 가운데 200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산타클라라 소재Franklin Square 광장에 집합해 시청인 Civic Center까지 Stop Hate Asian과 관련된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산타클라라 시장, 산타클라라 상공회의소 의장, 산호세 시장, 산타클라라 시의원,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 대표 등 인근 도시의 주류 시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각각 증오범죄에 관련한 스피치를 이어갔고 그 때 마다 지지자들의 함성이 뒤따랐다.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박승남 회장은 “증오는 바이러스, 사랑은 백신”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미국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통일성이 기반이 되어야 특별하고 멋진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아메리칸 드림은 우리가 안전하고, 단결과 단합이 이뤄질 때 실현될 것”이라고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한인회의 이사이며 산타클라라 시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캐빈 박씨가 추측으로 활약했으며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연설에 나섰을 때는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서는 실리콘밸리 한인회,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실리콘밸리 체육회 등의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동참해 주류백인들과 함께 ‘아시안에 대한 증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 번 행사는 미국 내 주요 토픽에 대해 한인사회와 주류 커뮤니티가 연합해 행사를 개최했다는 것이 주요 성과라고 여겨지며 앞으로 10월 9일로 예정된 실리콘밸리 한인회 주체의 K-Festival 과도 연계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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