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힐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MSNBC에 출연해 연방 보건당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대상을 곧 모든 성인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 효과는 수개월에 걸쳐 차츰 약화한다”면서 “난 부스터샷이 효과적이고, 접종 완료 뒤 6개월이 지난 미국 성인 모두에게 권고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스터샷을 맞으면 코로나19 감염 확률과 중병률, 사망률이 “극적으로 개선된다”는 이스라엘과 영국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추가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실내활동 비율이 높아지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할 것” 이라면서 “지금도 일부 사례에서 경미한 상승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품의약청(FDA)은 19일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확대한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같은 날 부스터샷 대상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다.
두 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들은 이번 주말부터 누구나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수감사절과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연방 보건당국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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