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ay 연휴 막판에 터져나온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Omicron에 놀란 미국인들이 대거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대도시들에서 지난 주말 부스터샷 접종 열기가 높아졌다는 보도가 연일 나왔다. 특히, NY에서는 어제(11월28일) 일요일을 맞아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Walgreens와 CVS 등 주요 대형 약국 체인 각 매장마다 늘어난 사람들로 인해 접종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북가주경우에는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없어서 아무 때나 찾아가는 ‘Walk In’으로도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한 곳이 많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소 달라진 느낌이다. Omicron 전세계 확산이 긴급 뉴스로 계속 보도되면서 부스터샷 접종 희망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대폭 확장됨으로써 이제는 누구나 맞을 수 있게된 상황 변화 영향도 있지만 Omicron 변이에 대한 미국 사회 공포를 빼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가장 강력한 변이로 꼽히는 Delta를 훨씬 능가하는 초강력 변이로 불리는 Omicron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NY Times는 최근에 부스터샷 접종에 눈에 띠게 늘었다고 전했다. NY Times는 이 달(11월) 들어서 미국 내 전체 백신 접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스터샷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하루 평균 약 80만여명이 부스터샷을 맞고 있는데, 이는 백신 1·2차 접종 인원을 합친 수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아직도 백신 접종을 외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백신을 이미 접종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 완료자들은 현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유일한 대응책인 부스터샷을 별다른 거부감없이 서둘러 맞고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