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8월8일-Short Briefing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최고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비 피해로 사망 7명, 실정 6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더 이상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해야겠습니다..

●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실상 비대위 체제에 돌입하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는 5선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 중국이 타이완 봉쇄 훈련 이후에도 무력시위를 이어간 가운데 타이완은 오늘부터 맞불훈련에 나섭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움직임을 우려한다며 추가 행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체르노빌 원전의 2배 크기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피격당한 뒤 지구촌에 핵 위험이 엄습하고 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원전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자살행위”라며 자포리자 원전의 포격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더 나은 재건’(BBB·Build Back Better) 법안의 축소·수정판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미국 의회가 2023년까지 미국에서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조립비중을 40~50% 충족한 신형 전기차 구입시에만 최대 7500달러 세액공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해당 비율을 2028년엔 100% 수준까지 높일 예정입니다.미국 자동차 내수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소재까지 철저히 배제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 벼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쿠바의 석유 저장단지에서 불길이 번지며 대형 석유 탱크가 또 폭발했습니다.지난 5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100km 떨어진 항구도시 마탄사스의 석유 저장 단지에서 벼락이 떨어져 대형 석유 탱크 2개가 폭발한 데 이어, 현지시간 8일 불길이 옆 탱크로 옮겨붙어 3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오늘 오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되며, 표결은 ARS 자동응답전화로 이뤄집니다. 전국위에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한 뒤, 오후 의원총회 추인을 거친 뒤 다시 한번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순서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경선 첫 주에 이재명 후보가 1·2차 권리당원 투표 합계 74.15% 득표로 압승을 거두자 박용진·강훈식 후보 간 단일화가 더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이르면 이번 주 정점에 달한 뒤 정체기가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회담합니다.

● 집중호우 피해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출퇴근 시간 조정’과 함께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와 서울시도 재난 대응 수위를 높이며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 행정안전부가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대중교통 기반 시설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되자, 각급 행정기관에 오늘 출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선 서울·인천·경기 소재 행정·공공기관, 그 산하기관과 단체는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 35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학제 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경질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은 위법이라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여당은 경찰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찰대 편중 인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 광복절 특사를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늘 열립니다. 경제인 사면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엽니다. 북핵과 사드 등 안보 현안과 함께 ‘칩4’,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문제 등을 놓고 어떤 논의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곳곳에서도 물난리 피해가 상당합니다. 코로나19에서 격리 해제된 바이든 대통령은 첫 행선지로 켄터키 수해 현장을 찾았는데 백악관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 행정안전부 첫 경찰국장인 김순호 치안감. 과거 노동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김 국장은 이런 의혹을 부인해 왔는데, 당시 기록을 확인해 보니 특채를 담당했다는 인물이 김 국장이 몸담았던 ‘인노회’ 사건의 당시 수사 책임자였습니다.

● 대장동 개발사업 도움 대가로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8일 곽 전 의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2월 구속기소된 곽 전 의원은 오는 22일 0시 구속만료를 앞두고 있었는데 그는 지난달 21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 당초 ‘주택 250만호 플러스 알파’ 공급대책을 오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던 국토교통부는 호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연기한다며 새로운 발표 날짜는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안에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LG유플러스가 어린이 콘텐츠 사업조직인 ‘U+아이들나라’를 분사시켜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사업에 진출.통신을 넘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분사가 이뤄지면 LG그룹 내 최초의 OTT 플랫폼 회사가 출현하게 될 전망입니다.

● 삼성전자 노사가 10개월 만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창사 후 53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임금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임금인상률은 회사가 제시했던 지난해 7.5%(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 올해 9%(기본인상률 5%, 성과인상률 평균 4%)를 수용할 계획입니다.

●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0㎜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집중호우로 도로와 지하철역, 상가 곳곳이 침수되고,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로 곳곳도 통제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특히 서울 강남 일대는 시간당 1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에 퇴근길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는 마비됐고, 시민들 역시 물에 갇히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도로에 차를 두고 대피하는 바람에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예상됩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올랐던 곡물과 식용유 가격이 지난달 두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가 한 달 전에 비해 11.5% 하락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만을 통한 곡물 수출 재개에 합의하면서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 추석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일부 농산물 수입품에 일정 수량까지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 상승률이 7%대까지 오르는 등 밥상 물가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면서 추가적 물가 안정화 조치를 실시한다는 취지입니다

●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인하폭을 50%까지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접어드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입니다.

●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이 누적 1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 지 13년 만 입니다.

● 대표적 K푸드, 라면 상반기 수출액이 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4천9백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중국에 가장 많이 팔렸고,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순이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 인기 덕분에 K푸드 수요도 늘어난 탓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