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신] 12월19일-Short Briefing

북한이 어제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한 동창리 일대에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도 북한을 규탄하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이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한 가운데 유사시 북한에 대해 반격 능력 행사시 한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의 자위권 행사에 한국의 허가는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이면 크리스마스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으로 남부지역에서 정전과 단수사태가 속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동부지역 친러시아 세력거점을 포격하는 등 강력한 반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하루 동안만 2천7백 명이 재택 치료 중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17일 베이징에서 394명이 코로나에 감염되는 등 중국 본토에서 모두 2천28명의 신규확진자가 보고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3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이 진행 중인 영국이 우울한 성탄절 연휴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부문의 연쇄 파업으로 성탄절 전후 국내외 여행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고 성탄절 카드와 선물 등 우편물 배송이 이미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 유튜브의 대중화 전까지 국내 순방문자 수 1위를 했던 토종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TV가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운영된지 18년 만에 중단됩니다. 서비스 종료 시기는 내년 1월 31일 24시로, 이후 고객 데이터는 파기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규칙을 두고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비윤’의 반발이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말씀드린다.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말에도 만났지만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지만 법인세율과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관련 쟁점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새해 예산안을 먼저 처리하기로 한 합의를 파기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하는데요.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일부 실내 시설을 제외하고 ‘권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 이전에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르면 오늘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영 구청장을 비롯한 용산구청 관계자들의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할 방침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노동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른 시일 안에 근로시간과 임금제도 개편 등과 관련한 입법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주요 노동조합의 재정 운용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9월 동안 전체 임금노동자와 상용직, 임시일용직 모두 전년 대비 월평균 실질임금이 매달 줄었지만 임시일용직 실질임금의 감소폭이 최대 3.5%로 가장 컸다고 합니다.

중소형 증권사에 이어 대형 증권사, 그리고 올해 최대 수익을 거둔 은행까지 ‘희망퇴직’을 실행하면서 금융계에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 중 NH농협과 우리은행, 두 곳이 감원에 나섰는데요. 은행 희망퇴직은 팬데믹 이후 금융업무의 비대면화가 가속화하면서 연 1회로 정례화된 분위기라고 합니다.

최근 아파트값이 18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만 전국에서 5% 가까이 내려간 건데요. 이런 하락세,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리오넬 메시가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카타르월드컵은 29일간의 열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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