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west는 27일 성명을 내고 LAX 등 남가주 지역의 항공기 운항을 31일까지 모두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북극발 한파와 ‘폭탄 사이클론’ 등으로 인해 폭설, 돌풍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LA 등 남가주에서도 정상적인 운항을 할 수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LAX를 비롯해서 John Wayne Airport와 Long Beach Airport 등에서 Southwest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6일 저녁 8시 현재를 기준으로 LAX에서는 총 16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340여편 운항이 지연됐다. 그 중에서 Southwest 항공편은 106편이 운항 취소됐고 운항이 제 시간에 이뤄지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경우도 30편에 달했다.
Southwest는 성명을 통해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지난주부터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거의 전국 모든 곳에서 운항이 어려워져 그 여파가 LA 등 남가주 지역까지 미치고 있다며 승객 등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안전하게 운항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31일까지는 정상적 운항이 어려울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Southwest는 전국적으로 2,900편 이상이 어제 하루 동안 운항을 하지 못하고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미국 내 전체 운항 편수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같은 대량 항공기 운항 취소 사태가 일어난데다가 오는 31일까지는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발표까지 나오자 주무 부서인 연방교통부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방교통부는 Southwest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31일까지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해 신속한 고객 서비스가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대량 항공 운항 취소 사태와 관련해 Southwest가 대응할 수있는 방법이 없었는지, 고객 서비스 관련해서 기존의 플랜을 잘 따른 것인지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Southwest 항공사 항공기 운항 취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웹사이트 southwest.com/traveldisruption 에 접속해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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