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마테오 카운티, 하프문베이 총기난사

샌 마테오 카운티 하프문베이 (Half Moon Bay)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22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12700 카브리요 하이웨이로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곧이어 현장 인근인 1번 하이웨이 근처 마운틴 버섯 농장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3명의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7명이며 모두 중국계 농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오후 4시 40분쯤 총기 난사범을 하프문베이 변전소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총격범은 올해 67살 자오 천리 (Zhao Chunli)로 확인됐고,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도 용의자 탑승했던 차량 내부에서 함께 발견됐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몬트레이 팍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병원에서 만나고 있을 때 이번 하프문베이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비극에 비극이 덮쳤다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총기난사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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