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2023.2.9.(목)-5.12(일) 까지 최영화 작가의 “상자속의 풍경 (Landscape in a Box)” 작품전이 개최 된다. 이 전시회는 제18차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 및 K-Exhibition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회이다.
동 작품전은 총영사관이 2018년 부터 시작한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의18번째 미술 전시회이며 2023년도 올해 첫번째 기획 전시회이기도 하다.
최영화 작가는 대한민국 울산출생으로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했으며 한국에서 대전예술고등학교 출강 및 미술학원 운영해 오다 2017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미국 현지와 관련된 작품제작에 몰두해 왔다.
전시활동으로는
2016,17년에 걸쳐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참여했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와원전 ▴ 서울 홍익대 현대미술관 무게전 ▴ 서울 한전프라자 갤러리 금강미술대전 ▴ 대전 한림 미술관 대전예술제 ▴ 대전 문화원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최영화 작가의 이번 전시는 택배박스 폐지들을 활용한 동양화 작품전이다. 최 작가는 그 동안 전통한지 대신 캔버스 위에 수묵 담채화로 미국 풍경을 그렸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주문하면서 자연스레 집에 쌓인 택배상자를 작업 주재료로 사용하여 현재의 작품들을 완성해 왔다.
택배 박스들을 결결이 분해한 조각들을 자신이 그린 풍경화 위에 부조식으로 붙이거나 박스 조각들을 연결하여 붙여서 입체형태의 작품들을 만들었다. 골판지와 상자를 잘라낸 독특한 단면은 동양화의 갈필법을 연상하게 한다.
작가는 붓으로 거칠게 그림을 그려 나가면서도 여백을 남겨 그 위에 골판지 조각을 붙여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최영화 작가의 작품들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문화의 흐름이 그 시대의 미술 속에 반영되 듯 코로나 팬더믹 시대 이 후 더욱 더 흔하게 접하고 버려지는 상자들을 시대적, 예술적 가치로 승화한 작품이라고 평가 받는다.
@US-KOREAN 정혜란 편집장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