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 폭풍으로 남가주를 비롯한 CA주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연방국세청(IRS)는 CA 내 44개 카운티의 2022년 연방세금보고 마감일을 10월 16일로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발표는 지난달 5월 15일로 한 달 연장된 후 더 늦춰진 것이다. 이번 연장은 개인과 사업체 모두에 적용된다.
대상 지역은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폭풍으로 인한 재해 지역으로 선정한 곳으로 산타크루즈, 알라메다, 세크라맨토, 산타바바라, 샌디에고, 벤추라 등 CA내 44개 카운티가 포함됐다. 재해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산타클라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은 예외이다.
재해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폭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세금보고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럴경우, IRS에 개별적으로 연락(866-562-5227)해 혜택 수혜 자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해 지역 내 주민들의 세금보고 기간이 연장되면서, 세금 납부 기간 역시 10월 16일로 늘어났다.
일예로 지난달 17일까지 납부해야 했던 2022년 4분기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마감인 올 3분기까지의 분기별 추정세(Estimated Tax)도 10월 16일까지 내면 된다. 지난달 31일과 오는 4월과 7월까지 내야 하는 분기별 급여세(Payroll Tax)와 특별세(Excise Tax)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CA 주 세금신고 마감일은 당초 연장됐던 5월 15일이며 아직 추가 연장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 세무국은 IRS의 결정에 따른다고 한 만큼 추후 10월 16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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