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평균 75~79세에 살고 있던 주택 처분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정부의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세대별로 주택 소유 비율이 70 대에 80%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하는 것으로 보도 했다. CA주에선 75~79세가 되면 주택을 처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비율 집계는 독립 세대를 기준으로 했다. 직업이 없이 부모의 집에 얹혀사는 자녀 등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분석에 따르면 30세 세대주의 주택 소유 비율은 39.7%에 달했다. 40세가 되면 58.2%가 집을 구매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점점 높아져 76세에 80.7%로 정점에 이른다. 장기 모기지론을 이용해 집을 구입했고, 65세가 되야 빚을 다 갚은 사람이 대출 상환중인 비율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9세가 되도 빚을 갚고 있는 사람이 10%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CA를 비롯한 텍사스, 플로리다 등 썬벨트 지역에선 75~79세가 되야 주택을 처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몬타나 등 캐나다 국경 부근 추운지방에선 65~69세 이후 집을 파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추운 지방일수록 노년층이 집을 빨리 처분한다.

전문가들은 70대가 넘어가게 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쇠약해지면서 다른 가족과 함께 거주하거나 돌봄 시설로 들어가게 되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안은 백인에 이어 두 번째로 주택 소유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아시안의 경우 65세를 정점으로 급속하게 주택 소유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0세의 경우 아시안의 주택 소유 비율은 52.7%로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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