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3일 미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을 제외한 사람과의 계정 공유가 앞으로 불가해질 거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메일을 통해 계정은 한 가정 당 1개만 사용돼야 한다고 전했다. 가입 계정을 가족과 같이 함께 사는 사람들과만 공유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가정 밖에서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타인과 공유했던 계정 프로필을 타인이 새로 지불할 멤버십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저장한 콘텐츠 등을 날리지 않고 계속 시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 7.99 달러를 지불하면 타인과 계정을 공동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비밀번호 공유를 통한 계정 사용을 엄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짜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넷플릭스는 올초부터 캐나다와 뉴질랜드, 포르투갈 등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도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많은 175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었다며”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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