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 인사청문회 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9개월여 남긴 시점인 만큼 여야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만 4명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23일엔 텍사스주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미국에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발생한 건 지난 2003년 플로리다주에서 8명이 감염된 이후 20년 만입니다.
●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이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망명지인 벨라루스에 도착하자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군에 전투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을 지난 1년간 1조 원 넘게 지원했다”며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란 세력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 일본 정부가 4년 만에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재지정 하며 양국간 경제·안보 분야 제재는 모두 해소 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도 결정 했습니다. 개정된 정령은 오는 30일 공포되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 이번 주 일본 원자력안전규제위의 최종 점검이 마무리되면 염수 방류 준비가 끝납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 보고서도 다음 달 4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은 어제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음악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25팀의 아티스트, 일명 ‘퓨처 25’를 발표했는데요. 매체는 뉴진스를 가리켜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10대 그룹이라며 명단에 올렸습니다.
● 국민의힘이 사드 관련 반대 입장을 소환해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괴담’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오염수 방류로 얻을 수 있는 국익을 묻는 말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익의 관점에서 모든 이슈가 모든 면에서 일치할 순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사정기관들이 충성 경쟁하듯 정치보복 수사에 뛰어들더니 이제는 정부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 전직 대통령을 ‘간첩’이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자 친이낙연계가 기다렸다는 듯이 ‘이낙연 역할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수박 왕이 돌아왔다”며 민주당 내 균열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와 비명계 간 기존 갈등에 새로운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정치 협잡꾼”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이용 의원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내부에 총구를 겨누며 무차별 난사를 가하는, 어리광에 가까운 치기에 호응할 국민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한테 입시를 배운다’는 발언과 관련해 자존심이 상했을 전국 50만 교사에게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그게 왜 사과할 일이냐”라고 맞섰습니다. ‘수능 킬러문항 배제’ 지시로 교육 현장 혼란이 증폭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 전문성을 두둔하고 나선 것입니다.
●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보통 입법예고에는 40일이 소요되지만, 사안의 긴급성을 들어 열흘로 단축한 바 있으며 남은 절차는 방통위 의결과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로, 방통위 의결은 다음 달 5일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민주당 돈 봉투 의혹’ 핵심 인물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을 제외하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두 번째 인물인데, 검찰이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구속 기로에 놓인 박영수 전 특검이 변호사협회 선거를 준비할 당시 3억 원을 받았단 일관된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재수사를 앞두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파손하고 사무실 PC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구속영장에 담았습니다.
● 이달 초 시행된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학 영역 문제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수학 표준점수는 통합수능 도입 이후 모의평가 등 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시험 중 가장 높음.통상 최고점이 140점 이상 나오면 어렵다고 평가됨.
● 사업을 위해 멕시코를 방문한 우리 국민 2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외교부는 멕시코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와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20세 이하 월드컵 4강에 오른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1인당 1,500만원씩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월드컵 4강 멤버 21명에게 1인당 1,500만원씩 지급하는 등 34명의 감독과 코치,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에게 총 4억7,7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 물가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라면과 제분 업계를 불러 압박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업계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다음 달부터 신라면과 삼양라면 한 봉지 가격이 각각 50원과 40원 내려갑니다. 13년 만의 라면 가격 인합니다.
● 오늘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돼 각종 법령이나 계약서, 공문서에도 무조건 만 나이가 적용됩니다. 다만 술·담배 구매 연령은기존과 동일하게 2004년생부터 가능합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마을 주민들과 초중고 동창 수백 명에게 1인당 많게는 1억 원씩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순천 운평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주민 280여 명에게 1명당 2,6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습니다.
● 고가유모차로 유명한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가 유모차·유아의자 가격을 다음 달 4일 일괄적으로 올립니다. 스토케코리아 주요 대리점·유통점은 현재 199만 원인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가격은 20만~30만 원, 36만 5000원 짜리 유아의자 ‘트립트랩’은 2만 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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