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 오라클 파크에서 한국 걸댄스그룹 블랙핑크 공연이 세계 각 국의 젊은이가 열광하는 가운데 화려하게 열렸다. 블랙핑크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현장에서 느낀 그 열기와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지난 11개월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24개국, 34개 도시에서 64차례에 걸쳐 그 지역 대형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블랙핑크 공연은 모두 매진 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
유뷰브 누적 조회수 300억을 돌파하면서 기네스북 신기록을 21번째 갱신하고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 6개 부문에 추가 등재 했다.
이번 앙코르 세계 투어공연에서는 한국의 한옥 기와지붕을 모티브한 무대세트와 한복을 현대화한 의상 그리고 한국의 부채춤에서 모티브한 깃털이 달린 부채 등, 한국의 고유한 전통 미를 보여 주었다.
여성들에게 규율이 엄격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차 최초로 여성 댄스그룹의 공연을 허락해, 해외가수 콘서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었다. 심지어 왕족들의 참석과 함께 도시의 불빛 전체를 핑크색으로 바꿀 정도였다. 라스베가스 공연도 마찬가지 였다.
몇 개월 전 부터 미리 공연티켓을 구매하고 핑크색 Light Stick 과 여러 디자인의 블랙핑크 티셔츠와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공연이 시작되자 5층으로 된 샌프란시스코 야구팀 자이언트 스태디움은 세계 각 젊은이들의 함성과 댄스로 출렁다리에 서 있는 듯 흔들거렸다. 영어 가사뿐 아니라 한국어로 된 노래도 뗏창으로 함께 부르고 열광하는 모습이 눈 앞에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세계적인 수준의 미디어 아트와 영상제작, K-음악, K-댄스와 함께 하는 대한민국 K-Pop, 세계 각 나라 젊은이들을 환호와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간 대한민국의 자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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