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18세 3월말 이전에 신청하지 못해 때를 놓친 선천적 복수 국적자들이 예외조항을 활용해 보다 쉽게 국적이탈을 할 수 있게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기철 동포청장은 미주한인들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며 차세대들의 모국방문을 확대해 정체성을 함양시키고 거주국과 모국사이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이끌고 있는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이 동포들의 목소리 듣기를 위해 미주한인사회를 돌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가진 한인 동포 언론들과의 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문턱낮고 소통하는 동포청이 돼서 동포들의 손톱밑 가시를 빼드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동포청장은 이와함께 우리의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함양케 하고 거주국과 모국의 연결고리가 되며 주류사회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들이 손톱밑 가시로 토로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과 관련해 국적법이 개정돼 시행되고 있으나 18세 3월말까지 신청하지 못해 때를 놓친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이 예외조항을 활용해 아무때나 보다 쉽게 국적이탈을 할 수 있게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동포청장은 국적법을 또다시 고치지 않고서도 외국서 태어나 장기간 거주하고 있고 병역을 면탈할 의도가 없는 경우 등 대여섯가지 예외조항을 선의로 해석해 가급적 수용함으로써 국적이탈을 보다 쉽게 허용하도록 제도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장을 수행하고 있는 김민철 재외동포국장은 “한국전화 번호가 있어야만 본인인증을 받을 수 있어 재외동포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주미 영사관에 가면 한국여권 소지자들부터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미국시민권자 등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총영사관 동포담당 이지호 참사관은 “한인 동포 2세들도 많이 모국방문할 수 있도록 한미정상간 합의에 따른 한미 차세대들의 인적교류 확대 방안의 구체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곧 발표될 것이기에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은 무엇보다 재외동포들의 소리를 듣고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게 된다”며 “핵심 목표는 한인 차세대들이 정체성을 함양하고 조국이 항상 옆에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며 주류사회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