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의 새 은퇴 계획은 ‘은퇴없이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기’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절반은 65세가 지나도 일하기를 선호하거나 재정난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답하고 있다. 전체인구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중산층의 은퇴계획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5만달러에서 20만달러 사이면 대체로 중산층으로 분류되는데 전체 인구에선 55%를 차지하고 있다.
중산층의 새로운 은퇴계획은 ‘은퇴없이 할수 있을 때 까지 일하기’로 규정되고 있다고 CBS가 29일 보도했다. 이중 절반은 통상적인 은퇴연령인 65세가 지나서도 일하고 있거나 일하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대답 했다. 당사자의 건강관리 등 본인이 선호해서 65세가 지나도 일하기를 선호한다는 중산층도 다수 있으나 10명 중의 8명은 재정압박으로 65세가 지나도 일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없이 일하기를 원하는 중산층들은 은퇴저축이 크게 부족하고 사회보장연금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가 턱없이 태부족일게 분명해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65세이상 시니어들 가운데 5명중의 1명인 20%는 은퇴연령이 지났어도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으로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62세에서 70세 사이에서는 직장은퇴연금인 401K 등 안정적인 재정을 마련해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다는 비율이 10%에 그치고 있다. 중산층의 중위 은퇴저축액은 6만 6000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90세까지 살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은퇴자금 150만달러에는 20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 더욱이 중산층의 7명중 1명은 아예 직장은퇴 저축인 401K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은퇴전에 조기 또는 비상 인출해 은퇴저축을 이미 손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산층들은 이제 좋든 싫든 65세 이후에도 은퇴하지 못하고 할수 있을 때까지 일하기를 원하고 그중 다수는 오랫동안 일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62세에서 65세 사이에 은퇴하고 사회보장연금과 은퇴저축 등으로 마련한 은퇴 자금으로 여행을 하거나 자원 봉사하고 건강유지에 가장 신경을 쓰는 은퇴생활, 노후생활을 즐겨왔는데 갈수록 세태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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